7월 14일 세계보건기구(WHO) 암연구기관인 IARC가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씨즈) 승승장구하던 제로슈거 시장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연달아 제동을 걸었다. 5월 15일 제로슈거 제품을 체중 조절 목적으로 먹지 말라는 권고안을 발표한 데 이어, 7월 14일 WHO의 암연구기관인 IARC(국제암연구기관)가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것이다. 아스파탐은 제로콜라 등 제로 슈거 음료에 주로 들어가는 설탕 대체 감미료다. 제로슈거 제품에 쓰이는 설탕 대체 감미료(이하 대체 감미료)는 설탕 없이도 단맛을 줘 주목받아 왔다. 단맛은 혀에 있는 단맛 수용체가 설탕 등의 성분과 결합할 때 느껴지는데, 대체 감미료는 설탕보다 단맛 수용체와 더 잘 결합해 설탕보다 보통 수백 배 달다. 그럼에도 소화가 되지 않아 설탕과 달리 칼로리가 없거나 극소량이며 혈당량도 급격히 변하지 않는다. 이런 특징은 대체 감미료를 설탕의 대안처럼 보이게 했다. 설탕은 소화가 지나치게 빠르고 혈당량이 급격히 오르는 특성 때문에 비만과 당뇨병의 원인으로 꼽혀 왔는데, 대체 감미료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것이다. 비만과 다이어트에 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