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3년 연속 4관왕을 확보했다. 역대 최초 3년 연속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에 바짝 다가섰다.

황선우는 18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48초48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김진원(49초11), 김민준(49초14)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5일 계영 800m, 16일 자유형 200m, 17일 계영 400m에 이어 나흘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우는 이날 경기에서 50m 구간을 김진원(23초20)에 이어 2위(23초39)로 통과했다. 하지만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로 김진원을 제치며 역전 우승을 만들어냈다.

4관왕을 확보한 황선우는 19일 혼계영 400m에서 5관왕에 도전장을 내민다. 반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김우민은 19일 혼계영 400m 종목에 출전하지 않는다.

황선우와 나란히 4관왕인 김민우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황선우가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낼 경우 전국체전 MVP에 바짝 다가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