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은행(이하 인뱅)들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잔액이 급증세다. 내년부터 대환대출플랫폼에 주담대가 포함되면 저금리 대출이 가능한 인뱅 쏠림 현상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 가계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평균금리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4.52%,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4.32, 4.21%다. 또 동일 조건에서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4~4.5%미만 주간 주담대가 90.50%에 달했고, KB국민은행은 4.5~5%미만 구간 주담대가 62.30%로 가장 많았다.

실제 인뱅의 주담대는 신용대출 대비 급격하게 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실이 제출받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2020년 말 4조7000억원에서 2021년 말 10조3000억원, 2022년 말 15조6000억원, 올해 9월 말 24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지난해 9월 말(14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65% 급증한 수치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개인신용대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