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인간이 월면에 발을 디딜 때 사용할 달 착륙선의 강력한 엔진 힘 때문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진에서 분출하는 가스를 타고 달 착륙선 안으로 먼지가 유입되면서 과학 장비 등이 망가지고, 월면에 아예 구덩이가 파여 안전한 이·착륙이 방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달 착륙 계획을 추진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은 최근 NASA가 달 착륙선에서 나오는 엔진 힘이 월면에 깔린 달 먼지와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가늠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달 표면에는 ‘레골리스’라고 부르는 달 먼지가 두껍게 쌓여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회색을 띤 밀가루처럼 보이지만, 사실 암석이 부스러져 생긴 조각이어서 형태가 매우 날카롭다.
NASA는 공식 설명자료를 통해 “달 착륙선이 달에서 착륙하거나 이륙할 때 사용할 로켓 엔진은 초음속으로 가스를 분출한다”며 “이때 생기는 강력한 힘이 달 먼지를 월면에서 공중으로 띄우게 된다”고 밝혔다. 달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밖에 안 되기 때문에 외력을 받은 물체들이 공중으로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