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硏 ‘부자보고서’ 발간 지난해 46% “100억 넘어야” 응답 자산중 부동산 비중 57%로 늘어 2040 ‘영리치’ 금융자산 선호 뚜렷 한국의 부자 절반 가까이가 부자의 기준으로 보유 자산 100억 원 이상을 꼽았다. 부자들은 보유 자산의 절반 이상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또 10명 중 6명이 부모로부터 자산을 물려받은 ‘상속형’ 부자였다.

19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대한민국 부자보고서’ 단행본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지난해 총자산 평균 137억 원으로 2012년(114억 원) 대비 23억 원 증가했다. 2021년에는 187억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연구소는 “2021년은 부동산, 주식 등 자산 가치가 크게 상승했던 시기인 만큼 부자를 판단하는 기준도 크게 높아졌다”며 “10년간 부자의 기준은 일관된 흐름을 보이지 않고 유동성, 경기 상황 등에 따라 매년 큰 변동 폭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부자의 기준은 100억 원을 훌쩍 넘어서 높아지는 추세다. 부자의 자산 기준을 100억 원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2020년 28%에서 지난해 46%로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