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하고 농락한 정명석(78)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가 죄없음을 주장했지만 1심에서 징역 23년형이라는 중형이 떨어졌다.

이 형량이 확정될 경우 정 총재는 101살이 되는 2046년에나 바깥 세상을 구경할 수 있다.

이 소식에 JMS피해자들은 한 목소리로 "정명석의 무병장수를 빈다"고 기원, 이채를 띄었다.

대전지법 형사12부(나상훈 부장판사)는 22일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23년형과 함께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아울러 명령했다.

징역 23년형은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 기준(징역 4년∼징역 19년3개월)을 넘어선 이례적인 중형 선고로 재판부는 그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또 재판부는 "피고가 동종 범행으로 10년을 살고도 범행을 여러 차례 저질렀으면서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겠다는 의도로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다수의 참고인이 고의로 허위 진술해 수사를 방해하고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