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의 데이터센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며, AI 사업의 필수 인프라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 올해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증가하면서 향후 통신 3사의 미래 먹거리로 점쳐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통신 3사가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두드러지는 성과는 AI 사업 확대 따른 데이터 수요와 가동률 상승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한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595억원이다. 494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20.5%나 성장한 것이다. 현재 SK텔레콤은 6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서울 가산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등에도 대규모 IDC를 개소한 바 있다. 연내에는 경기도 양주와 부산광역시 두 곳의 데이터센터도 완공할 예정이다. 또, 이달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SGH'와 2억 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을 확보했다. KT도 자회사인 KT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