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대한경제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현물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에 대한 기대감과 다가오는 반감기가 시너지를 발휘한 덕분이다. 이에 비트코인은 작년 5월 이후 1년 반만에 50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는 중이다.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9일 오후 2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3% 오른 461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과 1년 전보다 각각 26%, 65% 치솟았다. 지난 1월 1일 2088만원과 비교할 경우 121%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이 올해 강력한 회복세를 보인 것은 현물 ETF와 반감기의 영향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기관의 대규모 자금 유입을 이끌 수 있다. 기관투자자는 그동안 회계나 규제의 이유로 비트코인을 직접 사지 못했다. 반면 ETF는 기관 포트폴리오에 간편하게 편입될 수 있다. 따라서 주식, 퇴직연금계좌 등을 통해 운용되는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