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수요 충격에 국내 2차전지 주식들이 25일 줄줄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종목들의 하락폭이 6~10%에 달했다. 앞서 지난 19~20일 미국 ‘테슬라 어닝 쇼크’ 영향으로 급락한 데 이어 이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발 2차전지 급락 양상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서 이날 코스피는 2차전지 주가 급락이 지수를 끌어내리며 전장보다 20.34포인트(0.85%) 내린 2363.17로 마감했다. 엘지(LG)에너지솔루션(-8.70%), 포스코홀딩스(-6.01%), 삼성에스디아이(SDI)(-7.19%), 포스코퓨처엠(-10.16%)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른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8.24%), 금양(-7.74%), 엘에스(LS)네트웍스(-6.38%),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5.67%), 포스코인터내셔널(-9.05%), 포스코엠텍(-7.11%)도 일제히 급락했다. 전날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 371억원)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증권가의 실적 부진 지속 전망까지 이어져 이날 주가가 10% 넘게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보면, 2차전지 관련주로 분류(코스피 및 코스닥)된 총 193개 종목 중에 이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