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올해 상반기 개인워크아웃을 통해 빚을 탕감받은 20대가 5년 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탕감액은 같은 기간 3배 넘게 늘었다. 고용 불안정과 주거비 부담 등으로 청년층 부채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기준 20대 원금 감면 확정자 5년래 최고…1인당 평균 880만원 감면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개인워크아웃을 통해 원금 감면이 확정된 20대는 4654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상반기(2273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상반기 기준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인워크아웃은 빚이 너무 많아 갚기 어려운 사람이 신용회복위원회의 중재를 통해 빚을 최대 90%까지 줄여주고 이자 부담도 낮춰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빚을 탕감받은 20대는 상반기 기준 2018년 2273명, 2019년 2325명, 2020년 3850명, 2021년 4019명으로 계속 늘어났다. 지난해 3509명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른 연령층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대부분 증가세가 나타났지만 코로나19 시기였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