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새겼다. 누구도 넘지 못했던 한 시즌 30도루를 돌파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75(459타수 12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 타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 때 시즌 3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한 시즌에 30도루를 달성한 것은 김하성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現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에서 기록한 22개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범타 때 다소 무리한 주루로 3루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이후 후안 소토의 2점 홈런과 잰더 보가츠의 적시 2루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2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0으로 앞선 4회말 2사 3루에서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