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금은 경의중앙선 (경기 고양) 행신역에서 전철을 타면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10분쯤 걸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파트에서 행신역까지 가는 데 20분 걸려요. 전철 배차 간격도 10분이 넘어 출근하는 데 1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만약 아파트 앞에 역이 생기면 출근시간이 절반으로 확 줄어듭니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샘터마을2단지’ 입주민 A씨)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일대는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7㎞에 불과할 만큼 가깝다. 문제는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철역이 너무 멀어 주거지로서 몸값이 높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속칭 대박 호재가 터지면서 주택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행신동에 고양은평선 행신중앙로역 설치가 유력해진 것. 경기도는 최근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수립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기존 계획 노선에서 인구 밀집지역인 행신중앙로를 지나는 안을 반영했다. 고양은평선은 당초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고양 창릉신도시를 지나 고양시청역까지 총 길이 14㎞ 노선으로 계획했다. 행신중앙로역이 생기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창릉역,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 환승을 통해 서울 이동시간이 훨씬 줄어들고 수월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