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물가, 금리, 집값 때문에 힘든 한 해를 보낸 서민들의 일상을 동행해 그들의 애환과 내년 바람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각 사안의 내년 전망도 전합니다.

내년 민간 시장에서 나올 아파트 분양 물량은 최대 25만 가구 안팎으로 추산된다. 다만 최근 계획치의 70% 수준에서 실제 공급이 이뤄지는 걸 고려하면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극심한 신축 아파트 공급 가뭄이 예상된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을 꿈꾼다면 분양가가 저렴한 공공분양을 노려보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내년 3기 신도시와 서울 인기 지역에 공공아파트가 1만 호 넘게 풀린다.

올해 19만 호 분양... 내년도 공급 가뭄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민간아파트 순수 분양 실적은 19만 호 안팎으로 조사됐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분양 실적이 30만 호였던 걸 고려하면 올해 실적은 평균치에 견줘 40% 가까이 급감했다.

내년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걸로 예상된다. 주택산업연구원(25만 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26만 호) 등 기관마다 예측치는 비슷하다. 건설사 분양 계획 물량을 조사한 수치다. 올해 계획 물량의 70%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