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7차 골재수급계획에서 '가덕도 신공항' 매립 수요량 제외
"국수봉으로 자체 조달 가능" 설명…업계 "총체적 수급 상황 살펴야"
가덕도 전경 / 사진: 대한경제DB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1년간 국내 골재 수요량과 맞먹는 수준의 해상매립 공사가 필요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내년 말 착공을 앞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의 5개년 골재수급계획 연구용역에는 가덕도 사업 수요물량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가덕도 공사 자체로 골재를 해결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수급계획은 필요 없다는 판단인데, 업계는 만성적 골재 수급 부족 지역인 부산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공사 지연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제6차 골재수급계획(2019년~2023년)에 이은 제7차 수급계획(2024~2028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9월 발주하고 5개년 국내 골재 수요량 책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5개년 계획을 밑그림으로, 건설경기에 맞춰 연간 수급계획을 별도 발표하고 있는데 수요량 예측에 따라 골재 수급 인허가 규제를 조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한경제〉가 제7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