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1년 8월 ‘메모리, 겨울이 오고 있다(Memory, winter is coming)’는 보고서를 펴내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쇼크’를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약세를 이어간 뒤 장기간 회복하지 못했다. 이후 소폭 회복과 부진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메모리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겨울이 가고 봄이 다시 오고 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바닥론과 더불어 긍정적 시각이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시대에 접어들면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날 예정이고, 주요 기업들의 감산으로 인해 재고소진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업황 회복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23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1조4054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9조4068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SK하이닉스 주식도 외국인은 1조6460억원치를 산 반면 개인은 2조1496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개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14조6825억원 산 반면 외국인이 8조7666억원을 순매도 한 것과 크게 달라진 행보다. 수급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