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40·하나카드)이 처음 결승까지 오른 김상아(35)의 돌풍을 잠재우고 프로당구 LPBA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가영은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상아를 세트스코어 4-1(11-4 10-11 11-4 11-4 11-3)로 눌렀다. 이로써 김가영은 프로당구 출범 후 통산 6승을 거두면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캄보디아)와 함께 여성부 LPBA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남자부 PBA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가 보유한 7회 우승이 최다 기록이다. 김가영은 이번 2023~24시즌 들어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시즌 5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이후 9개월 19일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되찾았다. 우승 상금 3000만원을 품에 안으면서 전체 1위인 통산 상금도 2억6640만원으로 늘렸다. 이날 열린 4강전에서 역시 6회 우승에 도전한 ‘원조퀸’ 임정숙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김가영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김상아와 맞붙었다. 김상아는 4강전에서 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