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물류센터와 상가를 중심으로 공실률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비은행권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연체율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대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대출금리는 높아지는 등 잠재 리스크가 높아진 상황이라 비은행권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상업용 평균 매매가 ㎡당 5.6% 하락 29일 한국은행의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단위면적(㎡)당 평균 매매가격은 올 3·4분기 586만원으로 작년 상반기 고점(621만원)대비 5.6% 하락했다. 거래량도 5만8000건으로 1년 전(7만9000건) 대비 26.7% 줄어들었다. 특히 수도권이 3만5000건으로 1만5000건 감소하고 비수도권이 2만3000건으로 6000건 줄어드는 등 전국적으로 업황이 부진했다. 이는 경기회복 지연과 상업용 부동산 공급확대, 소비패턴 변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오피스보다는 주로 물류센터나 상가를 중심으로 위축되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는 코로나19 중 발주된 사업장 준공이 올해 집중돼 공실률이 큰 폭 늘었다. 신규공급 물류센터는 지난 2019년 20만5000평에서 올해 예정치가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