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G이노텍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 변화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취임 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철저히 '미래향(向)'으로 개편한 정철동 사장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한 것이다.
LG이노텍은 ▲기판 소재 ▲전장부품 ▲광학솔루션 부문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원천 기술, 품질 경쟁력 및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확보한 신뢰 등을 바탕으로 사업의 질적 성장을 지속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기판 소재 사업에서 통신용 반도체 기판인 RF-SiP(Radio Frequency- System in Package), 테이프 서브 스트레이트,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쓰이는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기판 등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고부가 기판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의 RF-SiP는 5G 통신용 기판의 핵심 기술인 미세회로, 코어리스(Coreless, 반도체 기판의 코어층 제거) 등 초정밀·고집적 기술과 신소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두께와 신호 손실량을 크게 줄이며 타경쟁사와의 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