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박혜수 기자
지난 한 달간 에코프로가 '숏스퀴즈(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에 따른 주식 매입)'로 주가 급등을 맞은 가운데 공매도 잔고수량에 따른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개인의 매도세를 예측하기 어려워 그 효과가 언제까지일지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높아진 변동성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 제언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집계일(2거래일 전) 28일 기준, 약 한 달간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수량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개인이 매도우위를 점했으며 주가 또한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에코프로의 급등 원인 중 하나로 숏스퀴즈를 지목했다. 숏스퀴즈란 주가 하락을 예상한 공매도 투자자들이 계속되는 주가 상승에 어쩔 수 없이 주식을 사들이는 상황을 뜻한다. 공매도를 쳤던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으로 인해 오히려 손실이 이어지게 되면 1주라도 더 확보해 추가적인 피해를 회피하고자 매수에 나서게 된다. 즉, 에코프로의 주가 고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등장했으나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상황이 이어져 공매도 투자자들은 손실 회피를 위해 강제로 비싼 주식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