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앞으로 보험회사도 해외 은행을 소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동차금융을 영위하는 국내 여신금융회사 역시 해외에서 렌터카 업체를 인수해 영업 채널을 확대할 수 있다. 17일 금융위원회는 제8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산업 글로벌화를 추진하고자 3월 금융국제화대응단을 가동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한 바 있다. 먼저 금융당국은 해외 자회사 소유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해외에서 현지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은행·보험·여전사·핀테크의 해외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 출자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보험회사가 해외 은행을 소유하는 것은 물론,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인 핀테크가 해외에서 투자자문업·투자일임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인수하는 것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많은 금융회사에서 해외 자회사 인수·설립 관련 규제완화를 건의한 만큼 향후 현지 금융 수요에 맞춘 비즈니스 다각화로 해외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