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7150억가량 순매수 외인지분율 53% '2년來 최고' 메모리시장 반등 기대감 작용 지수 상승 주도할지 관심집중 삼성전자 주가가 이달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재차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4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매수를 이어가는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 비율은 53%로, 증시 활황기였던 2021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상승이 증시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전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100억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삼성전자는 715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지난 달 삼성전자를 180억원 이상 순매도한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1조6800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으나, 외국인에 이어 기관도 삼성전자를 9730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기관은 이달 11일부터 강한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며 삼성전자 주식을 5거래일 만에 1조원어치 이상 사들였다. 이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7만2000원으로 최근 한 달 새 8.6% 상승했다. 연초 5만5500원과 비교하면 29.73% 올랐다. 지난 7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