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를 악용하는 ‘ESG 워싱’ 사례 역시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른 소송과 규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워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18일 ‘친환경 위장 사례와 이에 대응하는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제7회 ESG ON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ESG 위장 행위를 막기 위한 국내외 표시·광고 규제 동향과 실제 동향 사례를 소개하고, ESG 워싱을 예방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ESG 열풍과 함께 등장한 ESG 워싱
과거 비재무지표로 분류됐던 ESG경영은 이제 기업 경영의 필수적 요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투자자, 소비자는 물론 국제규범에서 기업의 ESG경영을 요구하면서 기업들은 ESG 이슈 대응과 리스크 대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함께 증가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 바로 ESG 워싱이다. ESG 워싱은 기업의 제품이나 경영활동 등을 ‘친환경’ 등으로 포장해 소비자와 투자자를 속이는 행위다. 기업은 ESG경영을 주장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