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달러 가격 안정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감에 금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 같은 오름세가 장기간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에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KRX금시장에서 금 1g의 가격은 8만4900원을 기록, 전일 대비 980원 올랐다. 지난달 30일에는 8만682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금 시세도 연일 상승세다. 28일(현지시간)에는 전일 대비 1.37%가 오른 온스(OZS) 당 20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다. 업계에 따르면 한편에서는 금 가격의 상승 랠리가 지속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온스당 2500달러를 넘어 3000달러까지 넘볼 것이라는 예상이다. 달러 안정화와 지정학적 이슈에 더해 중국과 싱가포르, 폴란드 등 일부 국가의 중앙은행이 금 매수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 금 가격 상승 랠리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숨고르기에 돌입한 주식 등을 대신해 금 재테크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말 98만개 수준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