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7년까지 국내 정보보호산업 시장규모를 3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1조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1300억원 규모의 사이버보안 펀드를 조성해 민간 보안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5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글로벌 보안시장은 사이버위협 증가와 디지털화로 인한 보안영역의 확장과 각국의 보안규제 강화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세계 정보보호 시장 규모는 2023년 3019억달러(394조원쯤)에서 2026년까지 연 평균 8.5% 성장이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우리 힘으로 튼튼한 사이버 안보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정보보호 산업육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선점할 새롭고 발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번 전략을 마련했다. 정부는 글로벌 정보보호산업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2027년 정보보호산업 시장규모 30조원을 달성해 보안유니콘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4대 전략과 13개 과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