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정부의 온라인 게임 규제안으로 인해 MMORPG 장르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게임사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수정 가능성을 열어놔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NPPA)은 총 64조로 구성된 '온라인 게임 관리 방안' 초안을 공개하면서 온라인 게임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 의지를 표명했다"며 "해당 소식에 텐센트, 넷이즈, 빌리빌리를 비롯한 중국 내 대형 게임사뿐 아니라 중국 익스포져가 큰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도 급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안은 아직 초안 단계로 논란이 된 17조와 18조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와 산업계, 사용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한 수정 가능성을 열어놨다"며 "이번 규제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게임 장르는 인당 과금액이 큰 MMORPG로 보이고 게임별로 영향 여부를 판단해 선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초안에서 가장 논란이 된 조항은 18조 '과도한 게임 이용 및 과소비 제한'으로 인당 과금액이 큰 MMO 게임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