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기 가동·실내환기·대기오염지수 높으면 외출자제 등 서울아산 이세원 교수 "평소 행동습관, 관리에 중요 입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이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5가지 행동수칙만 지켜도 COPD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1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이 102명의 COPD 환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게 병원 치료와 함께 행동 수칙을 9개월 간 지키게 한 결과 통상적인 치료만 받은 나머지 집단과는 다르게 COPD 증상과 삶의 질 등의 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킨 행동 수칙은 집 안 공기청정기 가동, 규칙적인 대기오염정보 확인과 실내 환기, 대기오염지수 높을 때 외출 자제, 꾸준한 흡입기 치료 등 5가지다. 미세먼지는 굵기가 머리카락 굵기 7분의 1정도인 입경 10μm 이하로, 초미세먼지의 굵기는 그의 4분의 1 정도인 입경 2.5μm 이하다. 매연이나 건설 현장의 날림 먼지 등이 미세먼지에 속하며 음식을 조리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봄철에는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황사로 인해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진다. 미세먼지는 천식, 기관지염, 비염, 결막염 등 염증 반응으로 인해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