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넘는 상품 사라져, 시중은행과 0.2%p 차이 이달 초 4%를 넘어섰던 저축은행 1년 만기 예금금리가 다시 3%대로 내려왔다. 고객 예금으로 대출 자금을 마련하는 저축은행들은 조달비용 상승과 수신금리 경쟁력 약화 사이에서 고심하는 상황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전날 기준 연 3.98%로 집계됐다. 월초 상승해 4.00~4.01%를 보이다가 월말이 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3.98~3.99%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금리 4.5% 이상 상품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날 유니온저축은행 정기예금이 유일하게 4.50%를 보였고OK저축은행과 청주저축은행이 4.41%를 나타냈다. 대한·더블·드림·참저축은행 등은 4.40%로 뒤를 이었다. 시중은행과의 금리차도 좁혀지고 있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최고우대금리는 4.10%다.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도 최고 4.02%의 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은 3.71~3.80% 수준이다. 저축은행 평균금리와 0.2%포인트대 차이에 불과하다. 인터넷은행들은 이자를 매일 주거나 먼저 지급하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