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공매도 거래가 대폭 감소했다. 지난달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많았지만, 최근 지수가 2500선 중반으로 내려오며 몸을 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피)시장의 이달 일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5346억원(28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6877억원에 비해 22.2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도 4014억원에서 3147억원으로 21.60% 줄었다. 공매도 거래는 지난달 정점을 찍은 뒤 주춤하는 모습이다. 당시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 전반에 주가 과열 현상이 일어나면서 공매도 규모가 역대 최대치로 급증한 바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발생한 공매도 거래금액 총합은 22조8723억원으로 집계 시작한 이래로 최대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달 에코프로비엠(2회)·에코프로에이치엔(1회)·LS ELECTRIC(1회) 등 2차전지 관련주로 묶인 종목들이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달엔 에코프로에이치엔 1회에 그쳤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거래가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