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3.1배 쏠려…43% 증액·0.8%p↓ 신용등급 BBB 한진도 금리 낮춰 발행 건설채 SK에코 수요예측 4.3배 응찰 금리 불확실성·발행사 개입은 우려
자료=증권신고서 등 지난해 하반기 레고랜드와 흥국생명 사태로 얼어붙었던 채권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성장성이 뚜렷한 기업은 물론 그간 소외된 건설채와 비우량채도 흥행을 이어갔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신용등급 BBB)은 지난 21일 2년물 회사채 모집총액을 당초 30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43.3% 확대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19일 실시한 수요예측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자들은 300억원 모집에 930억원의 매수 주문을 넣었다. 수요가 쏠리면서 금리도 민간 채권 평가 평가 금리(민평금리) 대비 -0.8%포인트(p) 낮게 발행될 예정이다.
두산 회사채가 BBB+ 이하 비우량 등급임에도 인기를 끈 배경은 계열 전반의 우수한 이익창충력과 개선된 재무안정성 등 기업에 대한 기대에 더해 하이일드펀드 세제혜택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 정익수 수석연구원과 안희준 실장은 "주요 사업부 매각 등으로 수익기반 축소가 이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