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최근 애플이 탈중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협력 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에 부품 공장을 설립키로 해 주목된다.
2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 5억 달러(약 6천450억원)를 투자해 2곳의 부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2곳의 공장 가운데 1곳에서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주요 제품의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관련 내용을 이달 안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공장이 들어설 정확한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인도 타밀나두주 당국을 인용해 폭스콘이 이 지역에 1억9천500만 달러(약 2천500억원)를 투자해 부품 공장을 짓기로 가합의했다고 밝혔다. 실제 공장이 건설되면 6천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5월에도 폭스콘이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공항 인근의 300에이커(약 120만 ㎡) 부지에 공장을 짓기 위해 7억 달러(약 8천960억원)를 투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폭스콘은 그 동안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