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차세대 배터리로 조명받는 4680 배터리에서 한일 양국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일본 파나소닉이 고성능 전기 자동차(EV) 배터리 양산 준비를 마치며 EV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역시 4680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있어 한·일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4680 배터리(직경 46㎜·높이 80㎜)는 지름 테슬라가 설계한 차세대 원통형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다.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와 출력을 높여 EV자동차 주행거리를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에너지는 기존 공장을 개조, 4680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주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에 배터리 공급한다. 이 회사는 기존 공급중인 테슬라 등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에 4680 배터리 샘플을 보냈으며, 고객사 승인에 따라 바로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원통형 배터리 수요도 점진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4680 배터리 수요는 지난해 10기가와트시(GWh)에서 2025년 155GWh,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