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중국 CATL 배터리 달고 5699만원부터…국고보조금 수령 대상 5000만원 안팎에 구입 가능…‘4000만원대’ 현대차·기아 수요 흡수할 듯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모델Y 후륜구동(RWD)’ 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 중국산 테슬라 차량이 국내에서 팔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고보조금을 최대한 수령할 수 있게 출고가를 낮추는 등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다.

국산 제품이 터잡은 ‘4000만원대 전기차’ 시장 수요를 일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후륜구동 제품을 지난 14일 한국에서 공식 출시했다. 가격은 5699만원부터 시작한다. 저렴한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영향이다. 5700만원 미만의 전기차는 친환경차 국고보조금을 최대 68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방보조금까지 더하면 4000만원대 후반 또는 5000만원대 초반에 차량을 구입하는 게 가능하다. 다만 아직 정확한 보조금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기존에 팔리던 ‘모델Y 사륜구동(AWD)’과 이를 업그레이드한 퍼포먼스(고급형)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