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일각에선 '9월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선 위기설은 기우라고 일축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PF 연체율 상승폭이 이미 둔화세에 들어갔다는 판단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9월 금융위기설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PF는 금리도 올라가고 공사 상황도 좋지 않지만, 연체율이나 부도율이 아닌 미분양 주택, 취업 지표를 갖고 9월에 위기가 터진다고 하는 건 정확한 판단이 아닌 것 같다"며 일부 언론과 유튜브에서 제기하는 위기설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수석 역시 하반기 경기 전망에 대해 "'상저하고'라는 정부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9월 위기설'이 얼마나 확산됐는지 모르겠지만, 9월 위기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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