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올해 7월 7일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세계적인 멸종 취약종인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 아기들.

녀석들이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 100일을 앞두고 있으며 특별한 이름도 선물 받았다.

12일 에버랜드는 3일 뒤 생후 100일을 맞는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발표했다.

보통 판다는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경 중국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는 게 국제 관례다. 쌍둥이 판다들의 언니인 '푸바오(福寶, 행복을 주는 보물)'도 100일 무렵 고객 참여를 통해 지어진 이름을 선물한 바 있다.

앞으로 쌍둥이 판다들은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루이바오(睿寶)'와 '후이바오(輝寶)'로 불릴 예정이다. 두 이름을 더하면 지혜롭게 세상을 비추라는 뜻이 된다.

이 이름은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40여 일간 진행된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다.

최초 에버랜드 SNS 채널과 동물원 팬 카페 등에서 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