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D-4] PGA서 뛰는 김시우-임성재에 아마추어 조우영 포함 4명 구성 대회 장소 구현 스크린서 맹연습 “페어웨이 넓어 자신 있게 플레이” “지금은 나 자신을 믿고 플레이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KOREA’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나타난 남자 골프 국가대표 장유빈(21·한국체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함께 출전하는 대표팀 선배 김시우(28)와 임성재(25)한테 받고 싶은 ‘원포인트 레슨’이 있냐고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형들과 함께 연습하고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될 것 같다. 형들과 친해져 인스타그램 맞팔로를 하는 게 목표”라며 웃었다. 장유빈은 아마추어 선수이고 김시우와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한국 남자 골프는 이들 셋에 아마추어 선수인 조우영(22)까지 4명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꾸렸다. 항저우 대회에선 골프 종목에 프로 선수 출전이 허용됐다.

최근 인천 클럽72 골프장에서 만난 장유빈은 넉 달 전 임성재와의 식자 자리 얘기를 꺼냈다. 장유빈은 “성재 형이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5월 한국에 왔을 때 밥을 같이 먹었다. 그때 형이 ‘열심히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