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빙수 시즌'이 빨리 찾아왔다. 업체들이 고객을 유인하는 방법도 제각각이다. 특급호텔들은 '스몰 럭셔리' 트렌드를 겨냥해 프리미엄 제품을 내놨고, 반대로 카페·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은 부담 없는 '가성비'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특급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모두 10만원을 훌쩍 넘겼다. 원재료인 국산 애플망고 등의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며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비싼 시그니엘서울의 애플망고빙수 한 그릇은 13만원으로 지난해(12만7000원)보다 2.4% 올랐다.

애플망고빙수의 원조격으로 꼽히는 서울신라호텔은 올해 애플망고빙수를 10만2000원에 팔고 있다. 지난 2021년 6만4000원에서 2022년 8만3000원, 지난해 9만8000원에서 올해 드디어 한 그릇 가격이 10만원을 돌파했다.

포시즌스호텔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만6000원에 빙수를 판매 중이다. 지난해 포시즌스호텔은 전년 대비 30% 넘게 가격을 올리면서 10만원 빙수 시대를 연 바 있다.

지난해 8만9000원이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