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현행 3.5% 유지 관측
대내외 ‘경기 불안’에 우선순위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중국 경기 침체와 부동산ㆍ금융업계 채무 불이행(디폴트) 불안이 감도는 가운데 한국은행(한은)의 이번주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발 위기’로 올해 하반기 한국 경제에도 경고등이 켜지면서 금리를 올리는 모순적 선택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행 연 3.5%인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네 번째)가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 ‘상저하중’도 불안 한은은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 금통위는 고물가 대응을 위해 지난 1월까지 금리를 3.5%로 인상했다. 이어 2월과 4월, 5월, 지난달까지 이 수준으로 묶어 놓은 상태다.
시장에선 한은이 이달도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 예상대로 라면 한은은 5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게 된다.
소비자물가가 안정되고 있어 금리를 동결할 당위성은 충분하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지난달 물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