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현희 기자] 한달 동안 눈치보기 장세였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추석 연휴 이후 내집 마련 및 갈아타기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거래가 잠잠한 지역들 위주로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시장의 이달 셋째주(16일 기준) 매매가격은 0.09% 상승하며 전주(0.07%)보다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난 5월 상승 전환 뒤 상승폭을 높이다가 최근 4주 연속 상승폭을 반납해왔는데 다시금 상승세를 높이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고덕·암사동 신축 위주로 상승한 강동구(0.15%)와 영등포·당산동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상승한 영등포구(014%)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석도 마곡과 내발산동의 신축단지 위주로 0.14%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남구는 여전히 대치동과 압구정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0.10%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강북권에서는 답십리·전농뉴타운 신축과 기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인 동대문구(0.19%)와 성수·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오른 성동구(0.16%) 등에 수요가 몰렸다.
지난 9월 한달 동안 매수와 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