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해킹 원천차단할 기술 2030년엔 24조 시장 전망 SKT "국제표준 수립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하겠다" IBM,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양자보안통신' 글로벌 표준 주도에 나선다.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UAM(도심항공교통), 무기 등 기술 산업을 포함한 전 산업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양자컴퓨팅 시대에 맞는 암호보안 기술을 확보하면 전 산업에서 주도권을 갖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 개최되는 '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양자보안통신(QSC)' 표준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ITU-T 내에는 11개 산하 연구반이 있다. 이 중 정보보호연구반(SG17)은 보안에 특화된 조직으로, 연 2회 국제회의를 갖고 보안 관련 국제표준·기술보고서 활동을 한다. SG17 회의 한국 유치는 SG17이 구성된 2001년 이후 2006년 상반기 회의(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17년 만이다. 이번 회의에는 전세계 44여개국에서 350여 명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참석한다.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기술은 '창과 방패'=양자암호통신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