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올겨울 난방비 폭탄 고지서가 날아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24일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올겨울 난방비 인상 가능성에 대해 "지금 원가보상률이 78% 수준이라 요금 인상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스비 인상 계획을 묻자 최 사장은 "지금 정부와도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최 사장은 '가스공사의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거 아닌가. 경영 개선이 많이 됐느냐'는 정 의원의 질의엔 "하루아침에 바뀔 수는 없으니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500%에 이른다.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치솟는 원재료비에 못 미치는 가격 책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겨울 가스비 인상을 단행했으나, 이후 '난방비 대란'이 불거지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한편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난방비 폭탄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 등이 국제유가 상승에 직격탄을 날린 상황이라, 올 동절기가 유독 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