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개인 자금의 이탈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코스피시장에서 개인 순매수는 증가했다. 하지만 많은 돈이 몰린 2차전지주의 업황이 악화되면서 수익은 불투명하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한 달 간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총 12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언뜻 순매수인 것 같지만 10월 20~31일에는 총 3395억원의 개인 순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지난 9월 개인이 코스닥시장에서 1조6046억원어치를 사들인 것과 비교해도 확연히 줄어든 수치다. 반대로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달 2조10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가운데 1조8396억원이 10월 19~31일에 집중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10월 국내 증시가 부침을 겪으면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약세장 속에 중소형주보다 안정적인 대형주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코스피시장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코스피시장으로 개인 자금이 몰리기 시작한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2차전지 관련 대형주가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자리했다. 개인은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을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