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1~12월 초까지 상장한 기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 늘어났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향했다는 판단에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지난해 시장 상황 악화에 상장을 연기한 기업들까지 올해 데뷔에 나선 영향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 1일까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새내기 기업은 73개(스팩 상장 제외)로 지난해 연간 IPO 기업 수인 66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기존 연간 역대 최대 IPO 규모를 기록한 2021년 75개와 상장 기업 수의 차이는 2개에 불과해 업계에서는 올해 역대 최다 IPO 기록을 세울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실제로 올해 IPO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LS머티리얼즈(12일)를 포함해 와이바이오직스(5일), 케이엔에스(6일), 블루엠텍(13일) 등 4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들이 예정대로 상장을 마치면, 올해 IPO 기업 수는 77개에 이른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가 사이클상 저점이라고 평가하고, 올해부터 공모주 시장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