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2020년. A씨는 편의점 CU를 방문했다가 POS(포스) 모니터에 나오는 장기실종아동 홍보물을 접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사진이라고만 생각했던 사진 속 아이는 A씨 자신이었고, 그는 그렇게 20년 만에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하게 됐다.

전국 각지에 자리 잡은 편의점이 정부의 정책홍보는 물론 실종아동 찾기, 은행업무와 납세, 택배, 비상상비약 판매, 환전까지 가능한 '제2의 공공기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편의점 포스 공익캠페인'을 통해 지난 3월부터 15개의 정부 정책홍보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정책홍보는 다양하다. △봄철 산불 예방 캠페인 △장애인의날 홍보 △실종아동·실종노인 찾기 캠페인 △응급의료정보앱 홍보 △마약 및 도박 근절 홍보 △제주관광 홍보 △소비기한표시제 등 12개월, 24시간 내내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주요 정책을 전달한다.

또 최근 은행들이 오프라인 점포를 감소하는 추세와 달리 편의점들은 전국적으로 증가세에 있으면서, 지로를 통한 세금납부는 물론 금 판매, 환전 등의 업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