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증권사 적자 지속...브로커리지 수익은 증가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 수익이 더 커...기존 증권사 지위 본격 위협 수수료 이벤트 끝나는 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중심 핀테크 증권사로 불리는 토스·카카오페이증권이 올 상반기 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으며, 특히 해외주식 수수료 부문에서 큰 성장을 보여 기존 대형사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올 상반기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일시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해 올해 호실적 기대감이 떠올랐지만, 아직 수익성이 부진한 모습이다. 또 다른 핀테크 증권사 카카오페이증권 역시 2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양 사 모두 전년 대비 매출보다 영업비용의 증가폭이 더 컸다. 토스증권의 총수수료 수익은 작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506억원이었지만, 영업비용도 40%가량 증가한 100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수수료 수익이 아예 감소하고 말았다. 하지만 토스·카카오페이증권 모두 주력 사업부문인 주식 위탁매매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