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I 3사가 나란히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업계에선 이들이 독자생존법으로 AI를 골랐다고 평가하는 가운데, 공공 입찰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이라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박혜수 기자

대기업 집단 IT서비스 회사(SI)들이 잇따라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선보였다. 보고서를 대신 써주거나 메일·메신저 이용시 적절한 문구를 추천해 업무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플랫폼이 대표적으로, 벌써 수요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업계에서 보는 기대효과는 분명하다. AI 분야 기술력을 입증하면 다가올 기업 간 '수주전'에서 경쟁우위에 설 수 있고, 궁극적으로 그룹 내 매출 종속성을 끊고 홀로서기 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SDS·LG CNS·SK C&C는 자체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사들에 제공하는 '프라이빗 AI'로, 이를 통해 외부 수입원을 확충할 방침이다. LG CNS는 전날 기업 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를 출시했다. DAP GenAI는 ▲AI 서비스 ▲AI 프롬프트 ▲LLMOps 등 3대 모듈을 통해 고객사 업무에 AI를 연결한다. 각각...

'생성형 AI' 목메는 대기업 SI社···두 마리 토끼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