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채권 전문가의 96%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28일 발표한 '2023년 12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96%가 오는 11월 3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리인하 응답자는 3%로 이 중 2%가 50bp 인하, 1%가 25bp 인하에 응답했으며, 금리인상 응답자 1%는 50bp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달 10월 17일 금통위를 앞두고 90%가 동결을 예상하고 10%가 인상을 예상했던 것과 달라진 분위기다. 금투협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한·미 물가상승률 역전 및 국내 가계부채 급등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12월 BMSI 설문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89개 기관, 842명)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51개 기관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