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 김선형 박사팀이 에코바이오홀딩스와 함께 정읍에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하루 3t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내는 파일럿 규모의 현장 실증에 성공해 실용화 가능성을 높였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고농도의 황화수소를 포함한 바이오가스를 고순도 메탄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해 실증 시설에 적용했다. 이 기술로 만든 바이오메탄은 천연가스와 성질이 유사해 도시가스나 CNG 차량 연료, 수소 생산 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김선형 박사는 "개발된 기술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팜유 농장에서 발생하는 폐수인 팜유잔사물(POME)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가스에 적용할 경우, 현재 폐수 방출 또는 바이오가스 소각에 따른 수질오염, 악취, 온실가스, 에너지손실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가스는 하수찌꺼기, 분뇨, 가축분뇨, 음식물류 폐기물, 동·식물성 잔재물 등을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만들어지는 가스다. 주로 메탄(45~65%), 이산화탄소(35~55%). 황화수소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황화수소를 제거하면 발전과 난방에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