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최근 우리 경제 핵심인 제조업과 반도체 수출액 감소 폭이 줄어드는 등 하반기에 접어들며 경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5개월 연속 감소 중인 제조업 취업자 수 반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5만1000명 증가해 2021년 3월 이후 2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6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2만8000명) 등 내수 관련 산업이 전체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반면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은 3만5000명 줄어들며 5개월 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 24만명에서 12월 8만6000명으로 줄었던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1월 들어 -3만5000명으로 감소 전환했다. 2월 -2만7000명으로 감소 폭이 축소되는 듯 했으나, 4월 -9만7000명으로 확대된 후 5월에는 다소 잦아든 상태다.

반도체 등 제조업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제조업 고용 감소는 암울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