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설거지할 직원을 월급 400만원에 모집 중인인데 하겠다는 사람이 없네요. 최저임금보다 높게 제시해도 사람 뽑기가 참 어렵습니다."

서울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이런 말을 털어놨다.

이런 호소는 외식, 호텔,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 업계 전반기 공통적으로 내놓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일할 사람은 부족한데 모집 공고를 아무리 올려도 지원자가 없다는 것이다.

판매 직원이 많이 필요한 백화점과 면세점이 체감하는 인력난은 더욱 심각하다. 특히 면세점 업계는 이달부터 시내 면세점 영업시간을 정상화했는데 직원을 뽑는 게 최대 과제가 됐다. 기존 업무 시간보다 2시간 이상 늘어났기에 직원을 추가로 모집해야 하기 때문이다. 면세점 영업시간 정상화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한 이후 3년 만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1일부터 무역센터점 운영시간을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동대문점은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 연장했다. 동대문점은 개점 시간도 낮 12시 30분에서 오전 11시로 기존보다 1시간 30분 앞당겼다. 무역센터점 영업 시작 시간은 오전 9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