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1% 가까이 하락하면서 한 달도 안 돼 7만원선이 깨질 위기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코스피 시가총액 전반이 하락세다. 간밤 미 증시에서는 TSMC의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를 뒤로 하고 마이크론에 대한 반도체 업황 하락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나왔지만, 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앞두고 변동성 회피 심리에 하락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0.89%) 하락한 6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7만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 8월31일(6만6900원)이 마지막이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6% 상승 마감했다. 앞서 지난주 대만 TSMC가 반도체 수요 둔화를 이유로 장비 주문을 연기했다는 소식에 업황 우려를 자극하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반등한 것이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은 도이체방크가 반도체 업황 하락 사이클이 끝나고, 반도체 가격이 강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발표하면서 0.89% 상승했다. 다만 거시경제 변수가 증시를 짓누르는 양상이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